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서 전문이 보도를 통해 전해졌습니다.
그런데, 보도된 전문과, 실제 전문에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비교를 위해서 둘 다 올려놓습니다.
우선 발표된 유서 입니다.
[연합뉴스 보도자료]
하지만, 쿠키뉴스와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유서내용은 더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종합해보면 대략 아래의 내용 입니다.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다.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
앞으로 받을 고통도 헤아릴 수가 없다.
여생도 남에게 짐이 될 일 밖에 없다.
건강이 좋지 않아서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책을 읽을 수도 글을 쓸 수도 없다.
너무 슬퍼하지 마라.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
미안해하지 마라.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
화장해라.
그리고 집 가까운 곳에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
오래된 생각이다.
나름대로 국정을 위해 열정을 다했는데 국정이 잘못됐다고 비판 받아 정말 괴로웠다.
아들 딸과 지지자들에게도 정말 미안하다.
퇴임 후 농촌 마을에 돌아와 여생을 보내려고 했는데 잘 되지 않아 참으로 유감이다.
돈문제에 대한 비판이 나오지만 이 부분은 깨끗했다.
나에 대한 평가는 먼 훗날 역사가 밝혀줄 것이다
다시 말해서 밑줄 친 부분이 빠진 채 보도가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것이 일종의 "보도지침"으로 인해 일부 내용이 삭제된 채 보도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낳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경찰 측은 "또다른 유서는 없으며, 보도된 내용(앞에 연합뉴스 보도자료)이 전부" 라는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관련 기사들을 종합해볼때, 일부 내용이 삭제된 것은 아닌지 하는 의구심을 지울수는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에 관해서는 문재인 변호사가 보관하고 있다는 유서 원본을 공개하는 것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를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23일 오전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경남경찰청이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6시 40~50분께 비서관 1명과 마을 뒷산에 등산을 하던 중 언덕 아래로 떨어져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숨졌다.
노 전 대통령은 당시 머리 부분을 크게 다쳐 오전 7시 5분께 인근 김해 세영병원으로 옮겨진 뒤 양산 부산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경찰은 노 전 대통령이 실족한 것인지 자살을 기도한 것인지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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