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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 지지" 오바마 연설 네차례나 중단 ..

비제tv 2009. 5. 20.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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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디애나주의 가톨릭계 대학인 노트르담대학은 17일 낙태문제로 하루종일 어수선했다. 여성의 낙태권리를 지지하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졸업식 연설 때문이었다. 가톨릭계 대학이면서도 낙태 지지론자를 연설자로 초청한 노트르담대학에서는 이날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이 시작되자 찬반론자들이 고함을 지르는 등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100여명의 반대론자들이 태아를 상징하는 사진 등을 붙인 플래카드를 내걸고 "낙태는 살인" "살인을 멈춰라" 등의 구호를 외치자 지지자들은 오바마의 대선 구호인 "예스 위 캔"을 연호했다. 전날 20여명의 반대론자가 경찰에 체포된 데 이어 이날도 5명이 현장에서 연행됐다.

이런 소란을 접하고 "불편하더라도 움츠리지 않겠다"는 말로 운을 뗀 오바마 대통령은 "열린 가슴과 열린 지성, 공정한 말"로 낙태 문제를 논의하자며 "원치 않는 임신을 줄여 낙태를 하려는 여성을 줄이는데 힘을 합치자"고 호소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2,900여명의 졸업생, 가족, 교수진 등에게 "낙태는 어떤 여성이라도 가슴을 찢어지게 하는 결정이라는 데 의견이 같을 것"이라며 서로의 권위와 존엄을 존중할 수 있는 길을 찾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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