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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역대 대통령의 별명과 애칭

비제tv 2009. 5. 7.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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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조지 워싱턴 : 건국의 아버지(Father of His Country)


직역하면 그의 나라의 아버지..쯤이 되겠지만

그가 초대 대통령인 걸 감안하여 적당히 의역하면 이 정도의 뜻이 되겠지요ㅋ

 

2대 존 애덤스 : 독립의 거인(Atlas of Independence), 비만 각하

 

'비만 각하'라는 별명은 그를 비판하는 사람들에게서 불렸던 별명.

 

3대 토마스 제퍼슨 : 몬티첼로의 철인(哲人)(Sage of Monticello)


몬티첼로는 제퍼슨의 자택이 있는 지명으로

그는 역대 미국 대통령 중 가장 폭넓은 교양을 가진 대통령으로 알려져 있음.

 

4대 제임스 메디슨 : 헌법의 아버지(Father of the Constitution)


메디슨은 미국의 헌법 초안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인물로 미국 연방헌법의 삼권분립제도를 기초한 인물.

 

5대 제임스 먼로 : 마지막 cocked hat(The Last Cocked Hat),

화합의 시대의 대통령(Era-of-Good-Feelings President)

 

cocked hat은 직역하면 '모자 챙이 올라간 모자'인데 이게 관용구로 쓰이는 모양입니다.

제 생각에는 먼로가 독립 영웅세대 마지막 대통령임을 감안하면

cocked hat는 아마 미국의 독립군들이 썼던 모자를 뜻하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화합의 시대'는 미국에서 먼로 대통령의 재임기간의 국가적 분위기를 이야기하는 말이라고 하더군요.

 

6대 존 퀸시 애덤스 : 설변가 노인(Old Man Eloquent)

 

퀸시 애덤스는 7개 국어에 능통한 유능한 인물로 변설에 뛰어나 외교 면에서 많은 공을 세운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7대 앤드류 잭슨 : 올드 히코리(Old Hickory)

 

히코리는 북아메리카 지역에서 자라는 단단한 나무로 주로 지팡이를 만드는 데 쓰이는 나무로

이는 잭슨의 타협할 줄 모르는 완고한 성격을 빗댄 별명입니다.
 

8대 마틴 밴 뷰런 : 작은 마술사(The Little Magician),

킨더후크의 붉은 여우(The Red Fox of Kinderhook)


둘 다 그의 교묘한 정치적 수완과 책략에서 유래한 별명으로

'작은 마술사'는 그의 지지자들에게서, 킨더후크(밴 뷰런의 고향)의 붉은 여우는

그의 반대자들에게서 얻은 별명입니다.

 

9대 윌리엄 핸리 해리슨 : 올드 티피커누(Old Tippecanoe)


미국사에서 가장 짧은 재임기간의 대통령을 지낸 인물이지만

그는 군인 출신으로 티피커누 강 전투에서 인디언 동맹군을 격파하고

그 지도자 테쿰세를 죽여 영웅이 된 인물입니다(좋은 인물이라 할수는 없지만).

여기서 '20년 징크스'라 불리는 '테쿰세의 저주'가 유래하지요.

 

10대 존 타일러 : 승격 대통령(Accidental President)

 

타일러는 전임 대통령 해리슨의 급사로 부통령에서 대통령직을 승계한 최초의 대통령입니다.

 

11대 제임스 포크 : 영 히코리(Young Hickory)


잭슨의 올드 히코리와 비슷한 별명으로 포크는 잭슨을 열렬히 추종한 인물이었으며

그 자신 역시 잭슨과 비슷한 완고한 성격이었던 모양입니다.


12대 재커리 테일러 : "Old Rough and Ready"

 

'거칠고 노련한 준비된 지휘관'쯤의 뜻이 되겠습니다만...

그는 인디언 토벌과 멕시코와의 전쟁에서 그 무명을 떨쳤기 때문에 이러한 별명을 얻었습니다.

 

13대 밀러드 필모어 : 미국의 루이 필리프(The American Louis Philippe)

 

동시대를 살았던 프랑스왕 루이 필리프(1773~1850)에 비유되어 붙여진 별명인 듯 합니다만

왜 그가 루이 필리프에 비유되었는지는 잘 모르겠군요.

 

14대 프랭클린 피어스 : 그래닛힐스의 영 히코리(Young Hickory of the Granite Hills)

포크의 영 히코리와 비슷한 뜻의 별명입니다.

포크나 피어스나 영토확장 정책을 펼쳤던 점에서는 비슷하군요.

 

15대 제임스 뷰캐넌 : 올드 벅(Old Buck)

 

16대 에이브러햄 링컨 : 정직한 에이브(Honest Abe), 울타리를 만드는 사람(Rail-Splitter),

진짜 고릴라(Original Gorilla)

 

정직한 에이브는 그의 정직한 성품에서 유래한 별명이고..울타리를 만드는 사람은

시골 생활로부터 시작한 그의 인생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진짜 고릴라'는 그의 투박하고 촌스러운 태도를 그의 반대자들이 비꼰 별명이라고 합니다.

 

17대 앤드류 존슨 : 특별한 별명이 없었습니다.

 

다만 그는 최초로 의회로부터 탄핵당한 대통령이었지요.

 

18대 율리시스 심프슨 그랜트 : 애포머톡스의 영웅(Hero of Appomattox),

무조건 항복(Unconditional Surrender)

 

미국 역사에서 손꼽히는 명장 중 한명으로 남북전쟁 당시 북군의 총사령관을 지낸 인물입니다.

애포머톡스는 남북전쟁에서 남군이 항복한 곳으로

그랜트는 이곳에서 남군 총사령관 리의 항복문서를 받습니다.

'무조건 항복'은 적의 항복 아니면 어떤 협상도 거절하고 적을 격파한 데서 유래한 별명입니다.

(하지만 대통령으로써의 그랜트는...무능한 인물로 기록 되었죠)

 

19대 러더퍼드 헤이스 : 다크호스 대통령(Dark-Horse President)

 

다크호스는 아시다시피 '역량은 알 수 없지만 의외의 성과를 낼 수 있다'는 뜻입니다만..
왜 이 별명이 생겼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그는 동시대 인물들에게는 시원찮은 대통령으로 평가되지만

미국의 문호 마크트웨인의 평가인 "그는 날이 갈수록 점점 탁월해지는 위대함을 보인 인물이었다."는 평가를

감안하면 있을 수도 있는 별명일지도...아니면 도덕적인 정책을 주창한 그가 '의외로' 부정한 선거로

대통령이 된 것을 비꼰 말일지도 모릅니다.

 

20대 제임스 가필드 : 어디선가 '운하 소년'이라는 별명이 있었다는 것을 본 것 같은데확실하지는 않습니다.

 

21대 체스터 아서 : 신사 보스(The Gentleman Boss)

 

커다란 체구에 위엄 있는 외모와 화려한 옷차림을 갖추어 이런 별명이 붙었습니다.

 

22, 24대 그로버 클리블랜드 : 거대한 스티브(Big Steve), 거인 아저씨(Uncle Jumbo)

 

둘 다 거대한 그의 몸집에서 유래한 별명으로 클리블랜드는

몸무게 125kg의 거구로 미국 대통령 중 두번째로 뚱뚱한 대통령이었습니다.

 

23대 밴저민 해리슨 : 꼬마 장갑(?) 해리슨(Kid Gloves Harrison),작은 밴저민(Little Ben)

 

9대 해리슨 대통령의 손자로 할아버지는 무명을 떨친 군인이었음에 비해 그의 시원찮은 기량을 비꼰 별명입니다.

 

25대 윌리엄 매킨리 : 오하이오의 우상(Idol of Ohio)

 

그는 오하이오 출신 대통령으로 오하이오의 하원의원부터 정치생활을 시작하여 주지사를 거쳐

대통령까지 오른 인물로 오하이오를 기반으로 정치생활을 한 인물입니다.

아마 이 덕택에 이 별명을 얻은 듯 합니다.

 

26대 시어도어 루스벨트 : 테디(Teddy), 트러스트 파괴자(Trust-Buster), TR

 

테디는 그의 이름인 시어도어의 애칭으로(본인은 매우 싫어했다고 하지만)

그의 이름에서 '테디베어'가 유래한 것은 유명한 사실이지요.

TR은 그의 풀네임(Theodore Roosevelt)앞글자를 딴 별명입니다.

'트러스트'는 당시 미국의 기업들이 시장을 독점하기 위해 서로 손을 잡는 것을 말하며,

이 때문에 당시 미국의 시장은 거대기업에게 독점당하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루스벨트는 독점금지법을 내세워 이를 과감히 혁파, '트러스트 파괴자'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27대 윌리엄 태프트 :

 

특별한 별명은 없었다고 합니다만 그는 175kg의 거구로 미국 대통령 중 가장 뚱뚱한 대통령이라 전해집니다.

 

28대 우드로 윌슨 : 정치학 선생(Schoolmaster in Politics)

 

윌슨은 프린스턴대 교수 출신으로 교수 재직시 정치학을 가르쳤던 경력이 있으며

박사 학위까지 얻은 대통령입니다.

 

29대 워렌 하딩 : 특별히 별명은 없었던 듯 합니다.

 

다만 그는 미국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으로 평가받고 있는 인물입니다.

 

30대 캘빈 쿨리지 : '임기 동안 잠만 잔 대통령', 침묵의 쿨리지(Silent Cal)


회의 중에 자주 졸아 구설수에 오른 일이 많으며,

워낙에 말과 글이 짧은 과묵한 성격이라 이런 별명이 생겼습니다.

그의 일화 하나를 소개하면 백악관 연회 중 어떤 여인이 쿨리지에게

"대통령 각하, 오늘 친구들과 각하께서 세 단어 이상 말씀하시게 하도록 친구들과 내기를 했어요."라고 말하자

쿨리지는 "You lose(당신이 졌소)."라고 말하고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31대 허버트 후버 : 위대한 엔지니어(The Great Engineer)

 

광산기사 출신의 대통령으로 유능한 행정가, 광산기사로 이름을 떨친 인물입니다.

하지만 그는 대공황을 초래한 인물로 알려져 실패한 대통령으로 기록되었지요.

 

32대 프랭클린 루스벨트 : FDR

 

그의 풀네임 프랭클린 델러노 루스벨트(Franklin Delano Roosevelt)의 약칭입니다.

미국사에서 손꼽히는 대통령 치고는 별명이 적은게 허전하군요.

 

33대 해리 트루먼 : 그들에게 엿먹어 해리(Give 'Em Hell Harry), 리틀맨(Little Man)

 

일본에 원자폭탄을 투하할 것을 결정한 것 때문에 후세사람들이 붙인 악명입니다.

미국에서는 위 제목의 영화가 출시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를 결정했을 때 그가 말한 "공은 여기서 멈춘다(The buck stops here)"는 명언으로 알려져 있지요.

또한 트루먼은 신장 168cm의 단신으로 그 때문에 리틀맨이라는 별명 또한 얻었다고 합니다.

 

34대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 아이크(IKE)

 

그의 이름인 아이젠하워의 애칭으로 선거전 때 "I like IKE"라는 선전문구에서 나온 말입니다.

 

35대 존 F 케네디 : JFK, 잭(Jack)

 

JFK는 그의 풀네임인 존 피츠제럴드 케네디(John Fitzgerald Kennedy)의 약칭이며 잭은 그의 애칭입니다.

 

36대 린든 존슨 : LBJ

케네디와 마찬가지로 풀네임 린든 베인스 존슨(Lyndon Baines Johnson)의 약자입니다.

 

37대 리처드 닉슨 : 교활한 딕(Tricky Dick)

 

닉슨은 1952년 아이젠하워의 부통령 후보로 지명되어 선거운동을 하던 도중 부정 선거운동으로 고발되지만

텔레비전에 출연하여 뛰어난 언변으로 자신의 결백을 증명, 능수능란하게 빠져나가 이후로 이 별명을 얻었습니다.

그의 대통령 사임 원인이 되는 워터게이트 스캔들 때에도 혐의를 부인하여 빠져나가려다가 들통나서 사임하게 되지요.

 

38대 제럴드 포드 : 제리(Jerry)


그의 이름 제럴드(Gerald)의 애칭입니다.

 

39대 제임스 얼 카터: 지미(Jimmy)

 

역시 그의 이름 제임스(James)의 애칭으로 흔히 '지미 카터'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40대 로널드 레이건: 론(Ron), 커뮤니케이션의 달인(The Great Communicator)

 

론은 그의 이름 로널드(Ronald)의 애칭이며 선거운동 당시 영화배우 출신답게 TV를 적극 활용하여

선거운동을 하여 커뮤니케이션의 달인이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41대 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 퍼피(Poppy)

 

퍼피는 'Papa(아빠)'의 속어라고 하는데

아마 현직 대통령 조지 워커 부시의 아버지라서 붙은 별명이 아닌가..추측해 봅니다.

 

42대 윌리엄 제퍼슨 클린턴: 빌(Bill), 뺀질이 윌리(Slick Willie)

 

그의 이름 윌리엄(William)의 애칭입니다.

뺀질이 윌리는 소년 시절의 별명으로 문제를 많이 일으키고 말썽꾸러기였던

클린턴의 소년 시절을 잘 말해주는 별명입니다.(실제로 대통령 재직 중에도 말썽을 꽤 일으켰지요.)

 

43대 조지 워커 부시: 두비아(Dubya)

 

부시 대통령의 이름 "George W. Bush"에서 W는 워커의 이니셜입니다.

이 W가 부시의 텍사스 사투리 발음 때문에 마치 두비아처럼 들리기 대문에

풍자가들이 "조지 두비아 부시"라 칭하기 시작했고,

이젠 아예 두비아가 부시의 애칭이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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